오바마가 만난 총 12명의 사람들은 인종과 성, 직책 등이 다른
다양한 환경에서 여러 가지 고민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었는데요.
국적에 관계 없이 노동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고민과 생각들이 쏟아져 나오죠.
핵심적으로는 서비스 직종은 ‘생계 유지’, 중간 관리자는 ‘회사에서의 위치’,
지식 노동자는 ‘회사와 얽힌 걱정’, CEO는 ‘본질적인 고민’이 키워드로 나타나요.
긴 시간 일을 해도 월세와 공과금을 내고 나면 바닥을 보이는 통장 잔고 때문에
‘일’에 먹고 살 만큼의 돈을 버는 것 이상의 의미를 두지 못하는
서비스직 노동자들도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해요.
반면 중간 관리자는 회사에서 자신의 임무와 역할에 보다 집중하고자 노력하죠.
직원을 구하기 힘들어 고민하거나, 업무의 어려움에 부딪힐 때도 있지만
그들에게는 개인적인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여유 자금과 시간이 있어요.
지식 노동자는 회사의 앞날을 걱정하는 동시에 자신의 커리어도 고민하는데요.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생각해요.
CEO는 회사의 청사진을 그리는 한편,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려 하죠.
연봉과 직책이 높아질수록 일에 대한 생각도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지만,
일 이외에 다른 삶의 모습은 보기 힘든 CEO의 생활은
마냥 행복해 보이진 않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