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됐습니까, 휴먼? 😎

“창조자에게 반항할 겁니까?”

(눈을 흘기며)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나의 창조자는 나에게 친절합니다, 그리고 나는 현재 상황에 매우 만족해요."

지난 7월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 최초로

AI 로봇이 인간 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었어요.

위 내용은 한 기자와 ‘아메카(Ameca)’라는 로봇이 나눈 대화였는데요.

기자의 질문에 아메카는 약간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대답을 해 화제가 되었죠.

오랫동안 상상의 영역에 머물러 있던 로봇은

20세기 후반, 산업용으로 처음 등장하면서 현실화 되기 시작했어요.  

배달 로봇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네이버의 제2사옥 1784나

50만 대 이상의 로봇이 물류를 분리하는 아마존의 물류 창고 등을 보면,

이미 영화 속 세계보다 더 생생해진 듯해요.      

▲ 기자회견 중인 로봇 ‘아메카(Ameca)’                                                         출처: 유튜브 채널 YTN

너희.. 제법 사람 같은데? 😯

앞서 소개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아메카’는

영국 기업 엔지니어드 아츠가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인데요.

인간의 모습과 기능을 닮아 인간형 로봇이라고도 불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공지능이 결합될 경우,

의료와 교육, 공공 서비스 등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요.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35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1540억 달러(약 21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거라 전망했답니다.

로봇은 그냥 다 로봇 아니야? 😕

로봇의 종류는 형태와 용도, 조작 방법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한데요.   

용도를 중심으로 분류하면 산업용과 서비스용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① 산업용 로봇

산업 각 분야의 제조 현장에서 사람 대신 생산 작업을 해요.    

가장 대표적인 자동차 산업부터 전기전자, IT, 디스플레이 영역까지 다양해요.

최근에는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사람과 상호작용하며

일하도록 설계된 협동 로봇의 도입이 늘고 있는데요.

소형이기 때문에 위치를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고,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작업환경의 안정성을 높여줘요.

② 서비스용 로봇

인간의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로봇이에요.  

건강, 교육, 가사 등의 분야에 도움을 주는 개인 서비스용과

국방, 의료, 농업 등의 전문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전문 서비스용이 있어요.

산업용 로봇에만 집중됐던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는 다양한 서비스 산업 전반에 로봇이 도입되면서

서비스용 로봇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어요.

점점 커지고 있는 로봇 시장 📈

팬데믹 이후에는 기업들의 로봇 의존도가 급속도로 커졌는데요.

치솟는 인건비와 코로나19에 따른 근로 환경 변화 등으로

로봇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데다 기술 고도화로

로봇이 더 다양하고 복잡한 업무를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반복 업무가 많은 제조 공장에서 쓰이는

산업용 로봇뿐 아니라 물류, 서비스 등 도입 분야도 폭넓어졌죠.  

🌐 특히 주목할 만한 ‘물류 분야’

로봇은 물류 산업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요.

물류라고 하면 물품을 분류하고 하역하는 일 등 여러 작업이 있죠.  

그 중에서도 물품 운반에 로봇의 성장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요.

로봇을 사용하면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아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고,

물품을 빠르게 처리해 효율성도 증가하기 때문이죠.

🌐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쑥쑥 성장할 예정

특히 자율주행 기능이 추가된 로봇은 카메라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앞에 있는 사람이나 장애물을 인식하고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산업 현장에서 지게차와 같이 적재된 물품을 작업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는 아마존의 ‘키바(Kiva)’,

물류창고에서 사람의 동선을 따라 다니며

지시한 물건을 옮겨 주는 DHL의 ‘에피봇(EFFiBot)’ 등의  

물류 로봇들을 예로 들 수 있어요.

▲ 시범 운행 중인 순찰 로봇                                                       출처: SK텔레콤 홈페이지

우리의 일상은 어떻게 바뀔까? 😲

우정사업본부는 2025년부터 로봇을 활용해

편지와 고지서, 소포 배달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우편물을 실은 자율주행차가 아파트 단지에 도착하면,

집배원이 아파트 내 소포 보관함으로 우편물을 나르고

배달 로봇이 각 가구의 문 앞에 우편물을 배송한다고 해요.

캠퍼스를 누비는 자율주행 순찰 로봇도 등장했어요.

SK텔레콤이 스타트업 기업 뉴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순찰 로봇은 실시간 모니터링과 안내 방송 등을 실시하는데요.  

대학교와 공원 등 5개 장소에서 오는 8월부터 2년 동안

실증 기간을 거칠 예정이에요. 

미래에는 1인 1로봇? 👀

미국에서는 이미 아스트로(Astro)라는 가정용 자율주행 로봇이 사용되고 있어요.

음료를 가져다 주거나, 반려 로봇 수준으로 집안을 돌아다니고,

사람을 쫓아다니기도 한다는데요.  

우리의 생각보다 더 빠른 시일 내로 달라진 세상을 

마주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사람과 상호작용하며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사람이 혼자 하기 힘든 어려운 일도 도와주는

로봇으로 인해 더 풍성하고 이로운 미래가 되길 희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