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질문이 가진 힘

질문은 단순한 정보 수집을 넘어서 상대방의 생각, 감정, 관심사 등을

알 수 있게 해줌으로써 타인과의 관계를 쌓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대화의 흐름을 잡아주기 때문에 의사소통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이기도 해요.  

질문을 잘 활용하면 대화의 흐름을 원하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고,

더욱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게도 되죠.  

이는 개인적인 관계는 물론 비즈니스 같은 사회적 영역에서도 중요해요.

하버드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에 따르면,

좋은 질문을 한 면접자가 채용될 확률이 더 높았는데요.  

‘자신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고, 얼마나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지’

장점만 나열했던 면접자보다

“이 회사에 대해 이만큼 알고 있고, 이러한 것이 궁금하다”며

적극적인 질문을 던진 면접자가 면접관과의 친밀감을 더 형성했다고 해요.

지식을 얼마나 암기하는지가 중요한 인재의 조건이었던 과거에는

많이 알고 있으면 똑똑한 사람이었는데요. 
이제는 검색을 통해 각종 지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단답형의 파편적인 답보다는 서술형 답이 중요해졌어요.

지식을 연결하고, 인과나 상관관계를 찾아 의미를 부여하는 답이

경쟁력을 갖게 되는 거죠. 
이러한 서술형 답의 시대에는 질문도 달라지겠죠.
좋은 질문을 한다는 것은 전체적인 맥락과 핵심을 꿰뚫고 있다는 뜻이고,

좋은 질문을 통해 유용하고 효과적인 답변이 나올 수 있어요.

질문에도 종류가 있어요

물음표가 달렸다고 해서 다 같은 형태의 질문은 아니라는 것!

좀 더 잘게 쪼개서 알아보도록 할까요?

💡 열린 것과 닫힌 것의 차이

어떤 것 하나만을 두고 좋은 것이라고 할 순 없어요.

대화를 하면서 궁금증을 점점 좁혀갈 때는 ‘개방형’,

협상이나 사실 확인 등 정확한 답변을 얻어내야 할 때는 ‘폐쇄형’ 등

상황에 따라 그에 맞는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회의를 예로 들어 볼게요.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모아 확장시켜야 하는 회의에서는

답변의 범주를 정해 놓지 않고, 자유롭게 응답할 수 있도록

"그것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 와 같이 개방형으로 

질문을 하는 것이 좋겠죠. 

하지만, 여러 가지 안건 중 반드시 한 가지를 골라야 하는 회의라면 

“의견이 어떻게 되시나요?” 라는 모호한 개방형 질문보다는

“A와 B중 어떤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나요?” 등의 폐쇄형 질문을 하면

상대방 또한 보다 구체적으로 답변을 하게 되겠죠.

💡 수직? 수평?

소크라테스는 반복되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깨달음을 얻게 하는 문답법을

‘산파술’이라고 부르며, 제자들에게 철학을 가르쳤는데요.

그는 제자들에게 수직적이고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수평적인 관계에서 묻고 답하는 방식을 취했어요.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 수평적 프로세스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고와 답변을 끌어낼 수 있게 해요.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이해하기 위해 열린 마음을 갖는 태도도 필요하겠죠?

똑똑한 사람이 생각하고 질문하는 법

질문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법을 알려주는 책도

한 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책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에서는

멘사 회원들의 사고력 무한 확장의 비밀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멘사 기획 위원으로 활동했던 저자가 만났던 멘사의 회원들은 

자기 자신에게, 또 사람들에게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함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질문의 능력’이 탁월했다고 하는데요. 

그들은 정답을 찾는 것보다 제대로 된 질문이 먼저라고 말해요.

💡 더 나아지고 싶은 당신을 위한 ‘4가지 질문’

저자는 질문이 있다는 것은 그 일이나 생각에 의문을 가진다는 뜻이기 때문에

모든 발전은 이런 의문에서 시작된다고 말해요.

‘조금 더 효율적으로 할 수는 없을까?’하는 생각이

‘어떻게?’라는 질문으로 연결되면서 발전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본능적으로 질문보다는 순응을 하는 편인 인간은

노력과 의지를 통해 ‘질문하는 뇌’로 바꿔야 한다고 해요.

아래와 같은 4가지 질문을 자꾸만 던져보면서요! 

① 뭐야?(호기심 텐션 높이기)

② 진짜?(비판적 사고 가지기)

③ 이게 최선일까?(더 나은 방법 찾기)

④ 왜?(이유를 찾고 분석하기) & 사실은?(이면에 대한 통찰하기)

책에는 최고의 생각을 위해서 나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법,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의 질문법,

AI에게 최고의 생산성을 이끌어내는 질문법 등의 내용이

자세히 담겨 있으니, 질문에 대해 좀 더 깊숙이 탐구하고 싶은 삼양인들은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해요!

한 번쯤은 나에게 던져보는 건 어때요?

마지막으로, 질문은 꼭 상대방에게만 하는 것은 아닌데요.

삶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답변의 연속이기 때문이죠.

아인슈타인은 호기심과 질문이 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며 아래와 같은 말을 남겼어요.  

“내 인생을 결정짓는 문제가 주어진다면,

나는 55분을 올바른 질문을 찾는데 사용하고,

5분을 정답을 찾는데 쓸 것이다.”

오늘 하루 동안 삼양인 스스로에게

평소 고민하고 있었던 주제와 관련된 질문 한 가지를 던져보면 어떨까요?

스스로 던진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음으로써

삼양인들의 머릿속이 아주 상쾌해지기를 바라며,

다음 주에도 새로운 소식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