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의약바이오 사업의 든든한 조력자

수당 김연수 창업주의 사위이기도 한 김성완 박사님은

생전에 김상홍 명예회장님에게

“기업이 발전하려면 장래성이 유망한 의약계통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조했었는데요. 

이는 1993년, 충남 대덕 연구단지에 ‘삼양그룹연구소’가 세워진 배경이기도 해요.

핵심 연구 분야였던 약물전달시스템은 훗날 삼양이 

호르몬 패치와 제넥솔 등의 항암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하기도 했죠.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한평생 힘쓴 분들을 기려요

‘과학기술유공자’는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활동에 종사하는 과학기술인 중,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뛰어난 분을 지칭해요. 

2015년 12월 22일,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2017년부터 헌정식이 매년 진행되고 있는데요.

2017년 ‘첫 과학기술유공자 32인’이 지정됐고,

5월 27일에 열린 이번 헌정식을 포함하면 과학기술유공자는 총 85명이에요.

💡 세계 최초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과학기술유공자들에게 합당한 예우 및 지원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중국, 일본, 대만 등에서도 과학기술에 대한 기본법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유럽 역시 과학기술인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법 정책을 펴고 있지만,

과학기술인을 유공자로 지정 및 지원하는 독립적인 법안을 채택한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에요. 해당 법을 통해 과학기술인 예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우수한 과학기술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생체고분자 및 약물전달 유전자 치료의

세계적 바이오 의약학자

그럼 김성완 박사님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알아 볼까요?

서울대학교 화학과에 입학해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김성완 박사님은

미국의 유명 물리화학자 헨리 아이링(Henry Eyring) 교수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

그의 권유로 1970년대 새롭게 태동하고 있던

생체재료 분야로 연구 분야를 바꾸게 돼요.

이후 1971년 유타대학교 약학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았어요.

생체 고분자화학, 약리 생물학, 의학을 선별적으로 적용해

새로운 질병의 치료 방법을 탐색했는데요.

하이드로겔(hydrogel), 생분해성 약물 접합체, 자기 조절 약물 등을

잇달아 개발하면서 약제학과 고분자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연구성과를 거뒀어요.

또한 생전 총 500여 편의 논문을 남겼고,

38개의 미국 내 특허를 보유할 정도로 화려한 연구 경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가 남긴 수많은 업적들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연구에 매진했던

김성완 박사님이 남긴 업적은 많은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어요.

💡 혈액 적합성 고분자 재료의 개발

1982년 콜프 교수가 주도한 세계 첫 인공심장 이식수술에 자신이 개발한

혈액 응고 방지 고분자 물질을 제공해 수술 성공에 기여하면서

세계적 관심을 받았어요. 이 공로로 과학자로서의 최고 영예인

미국 의학아카데미와 공학아카데미의 종신 회원이 되는 영광을 안았죠.

💡 약물전달시스템의 세계 최고 권위자

이러한 기능성 생체고분자를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 물질을 활용해 체내에 약물을 전달하는 새로운 영역도 열리게 됐어요.

그가 1997년 <Nature>에 발표한 연구논문 ‘생분해성 블록공장합체를 이용한

주사용 약물전달시스템 개발’은 2,462회(2024년 3월 기준) 인용됐어요.

💡 유전자 치료법을 개척하다

1996년부터는 바이러스 대신에 고분자 기반 유전자 전달체를 이용한 획기적인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하고 유전자 치료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응용 분야를

개척해 나갔는데요. 유전자 전달체를 이용해 전이성 폐암의 치료 방법을

개발한 것은 그의 중요 성과 중 하나에요.

더 큰 결실로 빛나게 될 연구 업적

김성완 박사님의 연구 업적은 삼양의 의약바이오 사업의

근간을 함께 만들어 왔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수많은 후학들을 양성시킨 아주 뜻깊은 부분인데요.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그의 생애가

삼양이 앞으로 걸어나갈 길 속에서 더 큰 빛으로 나타나길 바라며,

삼양인들에게도 자부심이 되길 희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