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제가 처음 브랜드 디자인을 시작했을 때는 로고나 로고 타입을
만드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업계의 흐름이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그 브랜드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집중합니다.
브랜드가 그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거죠.
이를 위해 올바른 타이포그래피, 색상, 형태,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로고 타입까지 포함한 브랜드의 DNA를 만들어야 합니다.
따라서 브랜드를 생각할 때 항상 그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이것이 모든 커뮤니케이션 공간에 영향을 미치도록 해야 합니다.
삼양의 경우, 삼양의 가치, 성격, 목적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고, 이를 브랜드의 DNA에 반영했습니다.
💬 삼양그룹은 전통적인 사업에서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비전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고려할 때,
삼양의 새로운 CI 디자인을 위한 핵심 전략은 무엇이었나요?
우리의 과제는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담는 동시에, 한국의 기업이라는 틀을 넘어
더 글로벌한 기업으로 느껴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삼양을 위해 우리가 만든
새로운 CI에는 매우 의도적인 여러 가지 특성이 담겨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