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웅진식품의 신제품 확보와 현대약품 주력제품의
아셉틱 전환을 어떻게 이끌어내셨나요?
웅진식품의 신제품 <더말린>은 이미 저희의 경쟁사인 D사에서
생산하기로 확정되어 있었던 제품인데요.
이를 우리사 물량으로 확보하기 위해, 2가지 전략을 밀어붙였습니다.
첫째, 웅진식품과 유사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D사에 대해
외주 협력사 이전에 ‘음료 경쟁사’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켰어요.
D사는 본인들만의 음료 브랜드가 있었기 때문에 웅진식품의 경쟁사였고,
웅진식품은 음료 생산을 위해선 D사에 레시피를 공유해야 됐는데
이 부분에 부담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둘째, 이와 동시에 우리사의 수급 대응 및 음료 개발 능력 등을 어필했어요.
웅진식품과는 오랜 시간 동안 거래를 했기 때문에 성수기에도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거라는 신뢰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기존의 내열음료를 아셉틱으로 전환한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의 경우,
아셉틱 전환에 소극적인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 비주력 제품인
1200ml와 500ml를 먼저 전환해 판매량 확대를 증명했어요.
이에 따라 금년에 주력 제품인 350ml까지 생산하게 됐습니다.
Q2. 이번 성과로 인해 어떤 결과를 기대할 수 있나요?
웅진식품은 경영계획대비 2천만본 초과한 1.6억본 판매로
아셉틱 판매량 1위 거래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 또한 전체 판매량 천만본 수준의
중형 거래처로 커지면서 수익성 개선을 예상하고 있어요. |